1.26.2009

미국 한인교회에서 멸종된 "실크세대" 리더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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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기재된 "낡은 386세대는 가라. 20~30대 실크세대가 나간다"라는 변희재 실크로드CEO포럼 회장의 칼럼을 읽으면서 시애틀 지역에 있는 한인 이민-교회의 386세대 지도자들에게 '그들보다 더 젊은 아래 세대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야성과 포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요즘 이민-교회 표면 위로 나타나고 있는 386 세대들의 점진적인 기성화(旣成化) 현상과 그동안 주로 수평이동을 통한 성장에 취중해온 목회적 가치관을 평가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불과 4,5년쯤 전만해도 386세대 목회자가 이끄는 한인이민-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마치 젊은 세대들을 받아들이고 세워주는 젊은 리더쉽을 언제까지나 보여줄 것처럼 여겨졌었습니다. 안타깝게도 386세대 역시 중년기를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유신세대'와 동일한 기성 가치관으로 회귀(回歸)하고 있는 듯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요한 문제는 386세대 리더들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과 새로운 방향제시를 해줄 수 있는 젊은 오피니언 뱅크들인 이른바 "실크세대"가 한인 이민-교회 리더쉽 안에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긍정의 심리학'이나 '내적 상처 치유'와 같은 일종의 기독교 심리학 "붐"이 교계에 불어오면서부터 386세대에 대한 일체의 부정적인 의견을 입밖에 내놓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그나마 남아있는 “실크세대" 리더들의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큰 증거로 "실크세대"와 그보다 더 아래 세대에 속하는 미국 이민 2세와 1.5세 청장년 리더급들이 지역교회를 떠나고 있는 현상과 그 어떤 교단이나 단체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개인이나 그룹을 위한 블로그를 개설하듯이, 작은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 움직임을 주목해봐야 할 것입니다.

아래의 기사 내용은 한국의 경제, 경영, 인터넷 문화, 사회 등의 측면에서 세대 간의 엇갈린 이해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묘사되고 있는 386세대와 그 아래 세대들 사이의 관계성 문제는 현재의 이민 교회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참조1:
조선일보 "낡은 386세대는 가라. 20~30대 실크세대가 나간다"
기사참조2:
동아일보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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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009

토지는 하나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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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의 오랜 아픔과 슬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독한 갈등.
불운의 경찰관과 용산 철거민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혓바늘이 쓰리다.

"토지는 다 하나님 것입니다!"

작고하신 대천덕 신부님의 마지막 외침.
귓전으로 왕왕 들린다.
입모양만 재잘거린다.

(내용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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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2009

초토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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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니제르 서북부 타우아 지방 한 마을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한 살짜리 아기가 앙상한 손가락으로 엄마의 입술을 매만지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Daily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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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미사일 로켓 공격이 이스라엘 민간인 지역에까지 날라오자, 이에 참다 못한 이스라엘군이 수천명의 가자시 시민들의 전화기에 "집에 무기가 은닉되었을 수 있음으로 집을 버리고 떠나야 한다는 아랍어로된 셀-폰 메세지를"(Associated Press 12.28.2008) 보냈을 즈음인 12월 27일 밤, 지구 반대편 시애틀에 있는 우리 집에서는 아들 요한가 심한 열을 내며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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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스라엘의 엄청난 미사일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이어 가자 지구의 민간인 사망자 수가 늘어간다는 뉴스 헤드라인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요한이의 증상도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1월 1일부터 요한이는 아예 복통을 일으키며 구토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구토증상이 너무 심해서 꼬박 나흘을 굶더니 1월 5일, 월요일 저녁부터는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한밤 중에 뒤틀리는 속과 끓어 오르는 고열로 자지러지는 요한이를 안고 아내와 함께 Seattle Children's Hospital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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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레벌떡 요한이를 부둥켜안고 응급실 안으로 들어와서 주위를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응급실 매인홀에는 유난히 스페인어와 아랍어를 사용하는 이민자들이 많이 앉아 있었습니다.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는 다른 아이들의 상태를 보아하니 요한이 정도로는 꾀 오래 기다려야 될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요한이가 긴장이 되었던지 갑자기 소리를 앙~하고 지르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앞에 있던 다른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순서를 양보해주어서 제일 먼저 응급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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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응급실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 젊은 백인 여자 의사 선생님이 들어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아주 간단한 진찰과 몇가지 질문을 해보시고는 요한이가 바이러스(Roseola Virus)에 감염된 것 같다는 예후(豫後)를 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에 대한 처방은, 허황하게도, "게토레이" 스포츠 음료수라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이 바이러스에는 시간 외에 다른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고, 단지 구토증상을 다스리고 탈수증에 빠지지 않도록 흡수력이 빠른 스포츠 음료수를 조금씩 양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마시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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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는 난생 처음 맛보는 과일향 스포츠 음료수를 아주 신나게 마시더니 응급실 침대에서 쿨쿨 잠에 들어버렸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잠깐 밖으로 나가서 텔레비젼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남자 간호사들 사이에 끼어들었습니다. 뉴스의 내용은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전격적으로 돌입하면서 가자시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했고 그들 중에는 요한이만한 어린아이들도 끼어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군이 식수와 전기 등은 물론이고 구호품이 들어가는 길목까지 모두 차단해 버렸다는 특파원의 멘트를 듣는 순간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사랑하는 자식이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서 가만히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어야만 하는 팔레스타인인 부모들의 처절한 마음이 피부로, 심장으로, 그리고 온몸으로 전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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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다듬고 응급실 방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요한이는 그새 일어나서 수술용 고무 장갑으로 만든 풍선-물고기를 엄마 앞에 흔들어대며 재미있게 놀고 있었습니다. 조금 후에 다른 의사 선생님이 들어와서 요한이가 차고 있던 기저귀에 소변이 두툼하게 채워진 것을 확인하더니 곧장 퇴원을 허락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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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부터 요한이는 원기를 완전히 회복했고 감량되었던 8 파운드 정도의 체중도 금세 다시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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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은 날인 1월 7일, 가자시에서는 하마스의 함정에 빠진 이스라엘군이 "난민들이 대거 모여 있는 가자지구 UN학교"를 폭격해버렸습니다. 그날, 수많은 어린 생명들이 무참히 스러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을 그 시간 그곳으로 유인한 하마스 무장단체의 잘못인지? 아니면 군사적 논리에만 의지한 이스라엘군의 잘못인지? 가슴이 답답해지고 속에서 메시꺼움 같은 느낌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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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는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스라엘이 정당한 자기방어를 하고있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저에게 들려주시는 음성은 그런 정치적인 판단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음성은, 바로 그 문제의 소용돌이 속에 뛰어들 수 있는 용기를 구하라는 촉구와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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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인 지금까지, 한번 제대로 들어본적도 없는 엄청난 폭격소리가 제 귓전에 멤돌고 있습니다. 동시에, 바로 며칠 전까지 밤새도록 들리던 요한이 울음소리 같은 환청이 들리는듯 합니다. 그리고 마치 나 자신의 용기없음을 고해(告解)라도 하듯, 책장에서 시집 한 권을 꺼내들어 시 한편을 곱씹어 봅니다.

초토의 시 9
- 구 상 -

땅이 꺼지는 이 요란 속에서도
언제나 당신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내 눈을 스쳐가는 허깨비와 무지개가
당신 빛으로 스러지게 하옵소서.

부끄러운 이 알몸을 가리울
풀잎 하나 주옵소서.

나의 노래는 당신의 사랑입니다.
당신의 이름이 내 혀를 닳게 하옵소서.

저기 다가오는 불장마 속에서
노아의 배를 타게 하옵소서.

그러나 저기 꽃잎모양 스러져 가는
어린 양들과 한가지로 있게 하옵소서.

("구상문학총서 제3권 깨똥밭" 27쪽, 홍성사)

Associated Press 12.28.2008: http://www.aparchive.com/Search.aspx?remem=x&st=k&kw=Gazans%2C+cell-phone+message#1U590217

사진 출처: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26053&C_CC=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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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009

가자사태에 대한 1인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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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have not settled Palestine together with the Arabs but alongside them.
Settlement alongside, when two nations inhabit the same country, which
fails to become settlement together with, must necessarily become a state
against. This is bound to happen here -- and there will be no return to a
mere alongside. But despite all the obstacles in our path, the way is still
open for reaching a settlement together with. And I do not know how much
time is left to us. What I do know is that if we do not attain [such a
relationship with the Arabs of Palestine], we will never realize the aims of
Zionism. We are being put to the test for the third time in this country."
(October 1929, By Martin Bu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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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무장세력과 군사기관들의 "완전한 무력화"라는 군사적 목표를 추구함과 동시에, 모든 자원과 기술 그리고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가자 지구 민간인들을 비롯한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원해주는 본질적인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만약에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 무장세력의 무력화라는 군사적인 목표에만 지나치게 치중해서 민간인들의 인권과 생명을 유린하는 일을 지속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이스라엘 정부의 하마스 무장세력 무력화 작전을 다방면으로 지원해오던 외국의 지지자들을 통탄하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 즉시 가지 지구에 식수와 전기를 다시 연결·공급하고, 평화·중립적인 의료단체 및 구호단체들 의 출입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 그리고 UN 안보리 소속 국제안보지원군(ISAF)과 UN 산하 구호단체들에게 가자지구로의 길을 개방하고 UN의 개입 역시 스스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물론 UN의 정치화와 비중립화 문제가 있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으며, 요르단이나 이란 이라크 그리고 레바논 등의 주변국들의 압력이 있다는 것 역시 잘 알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UN을 비롯한 구호단체들의 개입을 허용하고 가자의 민간인들에 대한 구호 계획을 즉시 시작해야 할 때이다.

시오니즘Zionism 이전에 야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시고 열강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존재하며 "관계"하게 하신 그 본 뜻을 다시금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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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6t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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