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2013

◈Michael McClymond on Universalism: Gnosticism, Origenism, Boehmenism, and Within Modern Evangelical-Charismatic Rim


"Published on Apr 12, 2013
Time magazine, not long ago, ran a cover story 'What If There is No Hell?' that centered on Rob Bell's Love Wins. Bell's book highlights a major trend that is affecting Evangelical Churches in the US and around the world: a growing acceptance of universalism (i.e., universal salvation) as an acceptable evangelical belief. From whence does this trend arise? How and why has it taken hold? In this lecture McClymond traces this theological idea through its ancient roots and modern revival, and illuminates the fundamental theological questions that it raises, including the nature of God, human free will, the gravity of sin, and the significance of Christ's suffering. An appropriate Christian response, McClymond argues, must not settle with citing the relevant scriptures and reaffirming eternal punishment. It must include a deeper reflection on the meaning of Christ's cross and the difference between a church that preaches and practices 'costly grace' and one that preaches and practices 'cheap grace.'.

Original Source: https://www.youtube.com/watch?v=i-aZbNg_OIg

Michael J. McClymond: Associate Professor of Theological Studies, Saint Louis University


Origen of Alexandria (Origen Adamantius: 184/185 – 253/254), Jacob Boehme (Jakob Böhme: probably April 24, 1575 – November 17, 1624), Friedrich Schiller ( Johann Christoph Friedrich von Schiller: 10 November 1759 – 9 May 1805), William Law (1686 – 9 April 1761), George MacDonald (10 December 1824 – 18 September 1905), Adrienne von Speyr (20 September 1902 - 17 September 1967), Hans Urs von Balthasar (12 August 1905 – 26 June 1988)

3.08.2013

◈"종교, 믿는 것만으로 모자란다"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



샬롬~!! 오랜만에 그룹메일 보냅니다.

지난 목요일에 개강한 <양화진 목요강좌> 동영상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강사이신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님은 한국 종교학계의 원로이십니다. 미리 귀띔을 좀 해드리자면, 기독교 신앙관이나 성경관에 관한 정진홍 교수님의 가르침은 정통 교리에서 조금 벗어나신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정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그리스도인로서 우리 자신의 신앙을 비춰보고 반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193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종교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신학교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세대 종교학자인 장병길 교수와 미국의 대표적 종교사가 멀치아 엘리아데를 사사하였다. 신학 일변도로 치우쳐 주변 학문에 머무르고 있던 종교학을 종교 현상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의 지위로 끌어올리는 일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진홍의 학문적 관심은 “종교학이 자신의 언어로 종교와 종교를 포함한 인간의 문화와 그 주체인 인간을 어떻게 읽고 있는지”와 “한국의 종교문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학의 전개를 기획하는 일”이었다. 99년 종교 분야에서 유일하게 위촉된 학술원 회원이 되었고, 2003년에 정년 은퇴를 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울산대학교 석좌교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그리고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다. 저서로는 《종교학 사설》, 《종교문화의 이해》, 《한국종교문화의 전개》, 《종교문화의 인식과 해석》, 《종교문화의 논리》, 《하늘과 순수와 상상》, 《경험과 기억》 등이 있고, 엘리아데의《우주의 역사》등의 여러 권의 번역서가 있다. " (출처: http://www.yanghwajin.re.kr/)




(아래는 양화진문화원 홈페이지에 남긴 댓글.) 

>>> 정진홍 교수님의 귀한 강의 정말 잘 들었습니다. 

물론, 소위 "정통 교의학"의 관점에서 비판하고자 한다면, 저 역시 도저히 수긍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 반론을 제기하고 싶어지는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정 교수님의 강의에서 '우상 숭배'로서의 종교와 '영적/합리적 예배'(로마서12:1)로서의 종교 사이의 구분을 들을 수 없었고; 문화권이기 전에 역시 하나의 종교로써 이슬람교의 근본주의 문제를 배제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으며; 특별히, 신약성경에서 긍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디아스포라(διασπορά)" 개념과 단순한 "게토(ghetto)" 개념이 강의 내용에서 서로 뒤섞여 있는 듯 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진홍 교수님의 지난 삶과 경험 그리고 깊은 자기 성찰을 통한 진지한 "고백"이 담겨져 있는 강의였기에, 감히, 마치 프랑스의 여류 철학자 시몬느 베이유가 무신론의 제2의 측면으로서 신(神)개념에 대한 "정화(Purification)"를 말했듯이, 교수님의 본뜻 역시 한국교회의 "정화"에 있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진홍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문득, 우찌무라 간조 선생의 "나의 교회"라는 짧막한 글이 떠올랐습니다: 
"내게 교회가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있으므로 내게도 또한 교회가 있다. 그리스도는 나의 교회다. 그는 하나님의거룩하심같이 거룩하다. 우주의 넓음같이 넓다. 내게 그리스도가 있음으로 나는 완전한 교회에 속한 자이다." ("소감" 37쪽, 설우사) 
동시에, 칼 바르트의 <로마서 강해>(영역본)에 나오는 '성령-하나님'에 대한 매우 짧은 문장 하나가 함께 생각났습니다:
"He is completely the Other." ("The Epistle to the Romans" pg. 275, Oxford University Press) 
좋은 강의를 마련해주신 양화진문화원에 감사합니다! <<<


사진 및 정진홍 교수 소개 출처: http://www.yanghwajin.re.kr/

(참고: 사진을 클릭하시면 동영상 강좌를 보실 수 있습니다.)


1.19.2013

◈라이너 마리아 릴케, "말의 기능에 대한 일반적 무관심에 대하여"

...말의 기능에 대한 일반적 무관심에 대하여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다음과 같이 탄식한다.


나는 사람들의 말이 두렵다.

이것은 개라 하고 저것은 집이라 한다.

여기에는 처음이 있고 저기에는 끝이 있다고

사람들은 무엇이나 또렷이 말한다.


나에게 걱정되는 것은 그들의 감각적 희롱이다.

그들은 미래도 과거도 모두 안다

산도 그들에게는 이미 신기하지 않고

그들의 꽃밭과 집은 동시에 하느님과 이어져 있다.


그래서 나는 얼마 동안이라도 그들의 말과 떨어져 있으려고 경계하고 방비한다.

나는 곧잘 물체들이 노래하는 것을 듣는다.

그러나 그들이 그 물체에 손을 대면 그것은 굳어지며 입을 다문다.

그들은 모두 나의 사물들을 죽인다.


*릴케의 "구(舊)시집" 중에서.

*출처: "현대시창작입문" 구상 지음, 홍성사, 117쪽.

1.04.2013

◈"한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이현주


한 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피었다가 지리라

바람으로 피었다가 바람으로 지리라

누가 일부러 다가와

허리 굽혀 향기를 맡아 준다면 고맙고

황혼의 어두운 산그늘만이

찾아오는 유일한 손님이어도 또한 고맙다

홀로있으매 향기는 더욱 맵고

외로움으로 꽃잎은 더욱 곱다

하늘 아래 있어 새벽 이슬 받고

땅의 심장에 뿌리 박아 숨을 쉬니

다시 더 무엇을 바라리요

있는 것 가지고 남김없이 꽃 피우고

불어가는 바람 편에 말을 전하리라

빈들에 꽃이 피는 것은

보아 주는 이 없어도 넉넉하게 피는 것은

한평생 홀로 견딘 이 아픔의 비밀로

미련 없는 까만 씨앗 하나 남기려 함이라고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피었다가 지리라

끝내 이름 없는 들꽃으로 지리라


*출처: <한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이현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