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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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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탄절에 저는 평상시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365일, 하루 24시간 가동시켜야 하는 통역회사 콜센터의 업무사정 때문에 누군가는 제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몇개월 전부터 성탄절 기간을 휴가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부러 성탄절 근무를 자원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 개인적인 재정문제도 있거니와, 과연 어떤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때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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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네 시간째 근무 중인데 걸려오는 전화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걸려온 여덟 통의 전화통화 중에서 여섯 통의 경우에 특이할만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은행이나 금융회사 등의 콜센터Call Center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영어발음이 유난히도 인도나 파키스탄 등지 사람들의 발음이라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절친하게 진해던 친구가 인도 친구였기 때문에 그쪽 지방에서 사람들의 영어발음을 금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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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어 발음과는 상관없이 여덟 통의 전화통화 모두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통화를 시작할 때와 끝낼 때 하는 인사말이 모두 공통적으로 "Happy holiday!"라는 점입니다. 물론 '내가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쪽에서 몇번이나 "Merry Christmas"라고 인사말을 보내도 저쪽에서는 계속해서 "Happy holiday"만으로 대답이 돌아오기 때문에 저는 제 생각의 여지를 좁히게 됩니다. 즉, 성탄절인 오늘 저와 전화통화가 연결된 각 금융기관 콜센터 직원들의 대부분이 기독교인이 아닐뿐더러 타종교인들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전통적인 인사말 "Merry Christmas" 대신 새롭게 보편화되고 있는 "happy holiday"라는 인사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종교심리학적 취지가 내포되어 있는듯 합니다. 중요한 것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전통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작금의 변화(또는 변질)의 조짐이 미국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로부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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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겨울에 저는 잠시동안 중국 티벳지역에 있었습니다. 그 시기가 마침 크리스마스 때였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금지되어있는 이른바 "포교"활동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어린아이들이 "썽딴콸러" (聖誕快樂)라는 인사말을 건네오면 자연스럽게 "성탄"이 무슨 의미인지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복음전도 활동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국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참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나누는 것이 미국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보다 훨씬 더 수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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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방법, 맨 꼭대기에는 왜 꼭 큰 별을 달아야하는지, 왜 크리스마스를 X-mas라고 부르는지, 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해주는지, 그리고, 그 사랑의 역량에 따라, 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주는지 등을 모조리 다 성경말씀을 통해서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종교나 위인들의 기념일도 크리스마스와 같이 가정중심家庭中心적이고 특정하면서도 보편적인 전통으로 문화화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요한복음3:16)를 태어나게 하신 초인류적 구원의 진리 자체가 크리스마스의 역사적인 사실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약 2008년 전, 뭇 나라들의 왕이시요 구원을 베푸실 하나님의 아들 크라이스트Christ 예수님의 탄생을 고대하며 추적하던 동방박사들에게 어두운 밤하늘을 밝게 비춰주며 그들을 주님이 태어나신 마굿간으로 인도해주던 그 별이 없었다면 그들의 값비싼 선물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마태복음 2:9-11) :불행히도 오늘 저와 전화통화를 나눈 금융회사 직원들의 인사말에는 크리스마스의 가장 중요한 알맹이는 빠지고 단순한 공휴일로써의 크리스마스만 남아있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온갖 호화스럽고 화려한 장식은 수도없이 달아놓고 맨 꼭대기 가장 중요한 다윗의 별을 빼먹은 것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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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매리 크리스마스'가 빠진 크리스마스는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태어나셨고 하나님 나라가 우리 곁에 이미 도래했으니 기뻐하라!"는 복음의 계시와 선포가 빠진 "별"볼일 없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절호의 기회인 지금 인사말 '매리 크리스마스'에 담겨져 있는 신비와 사랑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의 이름을 단순하게 전파하며 순간순간 우리에게 이미 도래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직접 체험하시는 성탄절 연말연시 그리고 새해 맞이하시길 바라며, Merry Jesus-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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