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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 의하면, 북한은 '광명성 2호'(또는 '대포동 2호') 로케트(또는 미사일) 발사 준비과정을 거의 다 완료했습니다. 그야말로 미사일 발사 초읽기 순서에 들어간 셈입니다.
북한의 이러한 무분별한 움직임에 가장 불안해하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특별히 '제2차세계대전'의 종국을 알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 피해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이고, 게다가 북한은 일본 국민들을 납치하고 오리발만 내놓고 있는 불법무도不法無道한 테러집단이라는 것이 현재 일본 정부의 입장이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고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입장은 아직도 애매모호하기만 합니다. 공교롭게도 지난 3월 17일에는 북한·중국 접경지에서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로 미국인 여기자 두명이 북한군 초병에게 체포되었고 곧장 평양으로 이송되어 지금까지 강제 억류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이들의 신변 문제 때문에 북한에 대한 정부차원의 언행을 일체 자제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난안難安하고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뒤엉켜서 헝클어진 실 타래 같은 한반도 주변국들의 분위기 속에서도 실마리가 하나씩 풀려가고 있는듯한 신호를 주는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유엔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권 결의안을 의결지었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엔-인권이사회는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유린 실태에 대하여 상세하게 상의하였고, 이와 관련된 9개 항목의 인권 결의안을 다수결(찬성-26, 반대-6, 기권-15)로 채택했습니다. 이 아홉가지 항목들 중에는 북한 내에서의 시민활동, 정치활동, 종교활동에 관련된 모든 인권문제를 유엔에 보고할 것과, 탈북자들의 인권문제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침 지난주에 시기적절한 창설 기자회견을 열었던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기독교기구>가 어떤 활동을 시작하게 될른지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기독교기구> 창설 기자회견 발표 내용과 지난달 27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발표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3·1선언문>의 내용이 서로 상충되고 있다는 생각이 마음에 걸립니다. 아직도 북한을 품을 준비가 되어있지 못한 한국교회의 현실적인 상황을 다시금 깨닫게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는 정말 북한선교에 대한 핵심적인 문제를 다뤄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단도직입적單刀直入的으로 말하자면, 현재 북한 내 처소(지하)교회의 존재存在 여부與否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의 당위성當爲性 문제를 직설적으로 다뤄야 합니다. 처소교회와 조그련이 서로 상이하게 다른 존재방식存在方式을 보이고 있는 현실을 바르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북한교회 연구모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비록 교단과 교파로 나뉘어져 있지만)와 처소교회와 조그련, 이 셋의 관계성에 대하여 논의하고 공존과 교류를 위한 대안과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에 이런 논의 자체가 불가능하고 너무 위험하다면, 그 이유와 위험적 요소들을 분명히 규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대북선교 단체들은 소위 '평화적 논의'라는 명목하에 더이상 내향적이고 소극적인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한국교회는 북한의 보이지 않는 '지하'-'처소'-'가정'교회에 대하여 명명明明하게 증언해주고 모든 방면에서 엄호掩護해줘야 합니다. 지금, 북한 안에서 자생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북한선교는 없다는 것을 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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